mood-on

브런치 작가신청ㅣ한 번에 선정된 팁

김무던 2021. 1. 19. 20:08

브런치 작가신청 시, 작가의 서랍에 있던 글.





“진짜 글을 쓰고 싶어.”


요즘 시대에 정보 전달의 글이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니는지 너무나도 잘 안다. 하지만 나는 내 마음이 묻어나는 글이 쓰고 싶었다. 그 바람이 평생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걸 며칠 전에 깨달았다. 그리고 이런 내가 마음 붙이고 글을 쓸 플랫폼을 찾아 헤매었다. 그러다가 알게 된 브런치. 나 여기서 글 쓰고 싶어!

“여기 감성 너무 좋아, 당장 쓸래.”

브런치 앱에 한 눈에 반했다. 활자에 집중한 플랫폼이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. 이 곳이라면 그 무엇보다 글에 관심을 가져주겠구나 하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. 그래서 무작정 프라하 여행기를 작성하기 시작했다. 너무도 신나게. 그러나 ‘발행’ 버튼을 눌렀을 때 날 맞이한 건 작가신청을 하라는 글 귀

“포기할까, 그래도......”

작가신청을 하려고 보니 300자의 자기소개와 쓸 글의 목차를 적어야 했다. 그래서 나중에 할까, 하지 말까 생각했지만 아마도 열정이 가장 많이 넘칠 때는 지금 당장일 것이고 하지 않는 건 시작도 해보지 않은 꿈을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는 것과 같았다. 때문에 별 고민 없이 적어내렸갔다.

1. 자기소개
: 간략한 첫 문장으로 나의 무드를 담았다. 그리고 수많은 플랫폼 중에 왜 브런치를 택했는지 적었다.

2. 목차
: 크게 세 개의 주제로 글을 쓸 생각을 하고 있었다. 해서 세 가지 주제에 따른 소제목을 적었다.

3. 그 외
: ‘작가의 서랍’에 있는 글은 한 편(프라하 여행기)이었고 그 외 sns나 블로그 주소는 적지 않았다.

사실, 유튜브에 브런치를 검색해 봤는데 몇 번이고 선정이 되지 못한 분들이 있어서 마음을 비우며 작성했더랬다. 한 번에 되진 않겠지. 그러면 보완해서 다시 신청 해야지. 그런데 토요일 신청, 화요일 선정이 됐다.

운이 좋았을까. 무엇이 영향을 미쳤을까. 잠깐 고민해봤다. 98%는 진심이고 1%구체적 목차이고 나머지 1%는 감성이지 않았을까 싶다.

글에는 마음이 묻어난다. 얼마나 브런치에서 글을 쓰고 싶은지, 왜 수많은 플랫폼 중에 브런치를 선택했는지, 이런 질문에 진심을 담아 고민해본다면 브런치 작가신청&선정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.

모두가 소중한 글을 소중한 곳에서 꼭 쓰고 읽을 수 있기를 바라며.